한국·바른미래당 불참키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팀 동시교체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강행에 반발, 여야정 상설협의체 실무회동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당 윤재옥·바른미래당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오후 3시로 예정된 여야정 상설협의체 실무회동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당초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은 이날 여야정 상설협의체 실무회동을 갖고 탄력근로제 확대를 비롯해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지난 5일 합의내용에 대한 실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었다.

특히 한국당은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합의한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과 아동수당법 개정 역시 지연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유의동 수석부대표는 “이번 인사로 국회의 예산심사는 사실상 무력화됐고, 국회의 인사청문제도를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게 됐다”며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소통과 협치의 자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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