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대회 개최 앞두고
트랙·노후 전광판 등 전면교체
관람석 공사로 관중 편의 도모
게임존·키즈존·가족체험 등
8개 프로그램 운영할
스포츠 VR체험관 활용 기대

▲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위해 무공해트랙으로 조성된 경산시민운동장. /경산시 제공

[경산] 경산시가 내년 4월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위해 주경기장의 육상트랙과 전광판을 교체하고 관람석을 증축하는 등 선수단에는 집중력을, 관중에는 편의성을 제공하는 도민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57회 경북도민체전 ‘문화와 경제, 관광이 스포츠와 어우러지는 융복합대회’를 주제로 수영(김천)과 산악(포항), 자전거(상주)를 제외한 23개 종목을 경산지역 경기장에서 치른다.

경기종목은 시 대항은 육상 등 26개 종목, 군 대항은 축구 등 15개 종목이다.

지난 2009년 제4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개최했던 경산시는 성공적인 도민체전을 위해 지난 1월 도민체전 T/F팀을 신설해 착실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주경기장인 경산시민운동장의 천연잔디와 낡은 전광판, 성화대를 교체하고 15억원의 예산으로 육상경기 기록을 좌우할 트랙을 전면 교체해 경북 3대 도시의 위용을 보여준다.

이미 파란색으로 교체된 육상트랙은 경산시를 상징하는 마크에서 파란색을 따오고 유해물질이 전혀 없는 무공해 트랙으로 조성돼 선수단이 안심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육상트랙에서의 기록이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바람길을 차단하며, 관중 편의를 제공하는 관람석(800석) 공사도 진행해 선수단과 관중이 상생하는 도민체전으로 준비한다.

특히 참가하는 선수단과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VR체험관은 성공적인 도민체육대회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 VR체험관은 경산실내체육관 앞 광장의 유휴공간에 개조한 컨테이너 8개 동과 1천㎡의 인조 잔디를 조성해 스포츠 VR게임존과 시네마틱 VR체험존, 어드벤처·키즈 VR-AR체험존, 홀로그램 전시관, 보물찾기 모바일 AR게임, 가족 교육프로그램 등 8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산시는 30일 대회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해 시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남은 기간 시설물 보수와 숙소, 주차장 마련에 나서 기억에 남는 경북도민체전을 준비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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