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모든 세대 LPG 공급

▲ 영주시 문화마을 LPG소형 저장탱크 준공식.

[영주] 영주시는 최근 이산면 문화마을에 마을단위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완료했다.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연료비 부담이 많은 농어촌지역에 LPG 소형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마을 모든 세대를 지하 배관으로 연결해 LPG를 도시가스처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연료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LP가스용기, 석유, 심야 전기보일러 등을 사용해온 이산면 문화마을 43가구 주민들은 LPG 저장탱크 설치로 각종 생활용 연료를 배달시켜 사용하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론 도시가스처럼 사용량에 따라 고지된 요금을 납부하면 된다.

또 안전점검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뿐 아니라 난방비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은 도비 1억3천500만원, 시비 2억3천700만원, 주민자부담 4천100만원 등 총 4억1천300만원을 투입해 올해 3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6월 한국LP배관망사업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공사에 착수해 LPG 소형 저장탱크 2.9t 1기와 배관 2.2km를 준공했다.

박기철 문화마을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상북도와 영주시의 지원으로 경제적인 청정연료를 도시가스처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문화마을은 주거 밀집지역으로 사업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클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시는 지난해까지 평은면과 순흥면, 풍기읍 창락리 등 3개 마을에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을 완료했다. 올해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이산면과 부석면 2개 마을이 선정됐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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