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거주 대학생 전입하면
10만원 상당 상품권 주고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 지원

[안동] 안동시가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안동주소 갖기 운동’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안동주소 갖기 운동’은 지역 내 거주자 중 미전입자의 전입 독려로 인구감소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우선 지역에 있는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안동으로 주소를 전입하면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또 전입세대에겐 쓰레기봉투를 무료로 나눠준다.

안동시는 12일 오전 인구감소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와 관련한 대책들을 논의했다.

시는 앞으로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와 연구용역을 통해 새로운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출산과 보육지원, 다자녀가정·귀농귀촌에 따른 정책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주민등록인구는 자치단체의 존립을 결정하는 근원적인 척도”라며 “안동시민으로서 ‘나’와 ‘우리’의 이웃을 위해 안동주소 갖기 운동에 다함께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안동시는 경북도청신도시 아파트 입주와 출생률보다 높은 사망률로 인한 자연 감소로 ‘소멸위험지역’에 포함돼 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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