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방한한 베트남 호치민 여자축구대표팀과 경상북도체육회 관계자들이 전지훈련 환영 현수막을 들고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상북도체육회 제공.
베트남 호치민 여자축구대표팀이 전지훈련 차 한국을 찾았다.

11일 경상북도체육회는 지난 9일 총 31명의 호치민 여자축구대표팀이 방한했다고 밝혔다. 오는 18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경주에 훈련캠프를 차린 호치민 여자축구대표팀은 경북 대표 여자축구팀(위덕대학교, 경주한국수력원자력)과의 친선경기를 포함해 경북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 국은 지난 7월 종목과 기간, 장소 등을 확정했다.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호치민 여자축구대표팀은 석굴암, 불국사 등 우리 고유문화를 체험하고, 철강산업의 메카인 포항 포스코 견학과 영일대 탐방 등도 예정해두고 있다.

경북도체육회는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사업을 통해 지역 체육사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5일 호치민시 문화체육청과의 체육교류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호치민 푸우타 경기장에서 영천시체육회 남자배구팀과 김천시청 남자 배드민턴팀 △호치민 통낫경기장에서 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 등이 호치민시 체육팀과 친선경기를 펼쳤다. 이달 말께는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유도팀이 경북을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경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스포츠를 통해 문화, 관광을 연계해 체육교류 효과를 극대화 하도록 힘쓸 것”이라며 “저렴한 체재비, 풍부한 관광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는 우리 도에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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