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은행이사회, 지주 지배구조개선안 재검토 요청DGB대구은행 이사회가 지주사의 지배구조 개선안과 내부 규정 개정에 재검토 의견을 밝혔다.은행이사회는 8일 오후 은행장 선임 기준과 경영 자율성 확보 등을 위해 개선안을 재검토할 것을 지주 이사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은행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은행장 선임을 위한 세부적 기준의 우선 확정 필요, 은행 경영 자율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지역주주·지역원로 상공인·전임 은행장·노조·내부직원 수렴의견 반영, 은행과 지주회사의 협력적 관계 구축 등 지주의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한 요구 사항을 결의했다결의안에 따르면 은행장 후보 추천권을 자추위가 가지더라도 자격요건은 은행 이사회와 협의해 결정하자고 요구했다.또 지주에 설치할 ‘자추위’와 ‘인선자문위원회’에 지주와 은행이 같은 수로 참여할 것과은행장의 임원 선임권 보장도 요구했다.은행측이 지주의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해 사실상 반대입장을 밝힘에 따라 지주와 은행의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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