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과 상화로 입체화 사업 등 대구시의 대규모 투자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 등 6개 사업이 모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행안부의 심사를 통과한 사업은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 연장 △상화로 입체화 사업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연구개발 실증사업 △전기저상버스 도입 및 충전인프라 구축 △대구 행복(연합) 기숙사 건립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 등이다.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 연장은 기존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에서 대구선 하양역까지 철로를 8.89km 연장하고, 정거장 3개소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상생협력 사업으로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지고, 경산소재 기업과 대학에 다니는 직장인 및 대학생 23만 명이 대중교통을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교통량 증가로 인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상화로의 교통 혼잡문제 해결하기 위해 3.9km 구간을 입체화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동구·수성구에서 달서구·달성군 등으로 진입하는 시간이 20분 정도 단축되며, 연간 200억원 정도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수성알파시티에 지역거점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대구에 적합한 각종 스마트시티 서비스(교통, 안전분야)를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증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연구개발 실증사업’은 앞서 지난 7월 10일 국토교통부 및 과학정보기술통신부 주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어 전기저상버스 도입 및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및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해 전기버스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120대의 전기버스를 도입하고 충전인프라를 시내버스정비업체에 설치할 예정이다.

대구 행복(연합) 기숙사 건립은 지역 대학생들에게 부족한 주거공간을 안전하게 제공한다. 중구 보건소 임시청사 부지에 대학생 1천여 명이 입주할 수 있는 15층 규모의 기숙사를 건립한다.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은 지역균형개발 및 서구·달서구·달성군 시민들의 고속철도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대구 복합화물역부지에 3층 규모의 선상(線上) 역사를 건립한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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