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7개 지방정부와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소속 9개 지방정부는 2018년 6월 22일 한-러 정상회담 결과 채택된 ‘한-러 지방협력포럼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2018년 11월 8일 ‘함께 하는 한-러,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대한민국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개최된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하였다. 포럼 참석자들은 양국 지방정부 간 지속가능한 호혜적 협력관계 발전을 위하여 공동 노력할 의향이 있음을 밝히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러시아 정부의 ‘2025 극동·바이칼 사회경제개발 정책’과 한국 정부의‘신북방정책’에 따라 러시아 연방 극동 지역과 한국간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하여 경제·통상, 교육·과학, 인적·문화 교류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간다.

2. 항만, 물류,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의료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구축하고, 첨단 기술 및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간다.

3. 한-러 지방협력포럼 관련 업무의 조율을 위해 상설 사무국을 설치한다.

4. 향후 러시아 극동관구 소속 이외 여타 지방정부의 한-러 지방협력포럼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한-러 지방협력 포럼의 구성을 늘려나간다.

5. 포럼은 매년 한국과 러시아에서 번갈아가며 개최한다. 2019년 ‘제2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제1차 포럼의 공동 의장인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 시에서 개최한다. 2020년 제3차 포럼은 대한민국의 울산시에서 개최한다.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양측 참석자 명단은 동 선언문의 일부로 간주한다.

2018. 11. 8. 대한민국 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