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道교육감 밝혀

임종식(사진) 경북도교육감이 중학교는 내년부터 고교는 임기 내 무상급식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8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개최된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내년부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며 “고교는 임기 내에 무상급식이 완료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경북도와 매칭사업인 관계로 중학교 무상급식은 이미 이철우 도지사와 협의가 끝난 상태이고 고교 무상급식은 시기상의 이견만 있는 상황”이라며 “만일 경북도의 예산이 어렵게 되면 도교육청 예산만이라도 배정해 교육감 임기 내에 중고교 모두 무상급식이 실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과 관련해 “경북의 45%인 392개교가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로 교육부 권장사항 같으면 50% 정도를 통폐합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학부모의 찬성의견이 있으면 통폐합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살릴 수 있는 학교는 최대한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문제가 된 사립유치원 대책과 관련, 임 교육감은 “경북지역에 적발건수가 많은 것은 일찍부터 이 부분에 감사를 실시했기 때문이며 큰 문제가 되는 건수는 그렇게 많지 않은 상태”라면서 “일반직 공무원 중에 퇴직하신 분 인력풀을 만들어 상시적으로 사립유치원의 요청을 받아 컨설팅 등을 통해 비리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북 사립 유치원 중에서 폐원하겠다는 곳은 없고, 폐원을 망설이는 곳이 두어군데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쩔 수 없는 곳은 할 수 없지만,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고 저항하는 쪽은 설득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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