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이 휴가 중 음주 운전자를 붙잡는데 기여해 화제다.

8일 해병대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 소속 전진관(21·사진) 일병은 휴가 중이던 지난 5일 경기도 안산 소재 자택 인근 길거리에서 버스정류장과 가로수를 들이받고 달아나는 차량을 목격했다.

전 일병은 즉각 만취상태의 운전자가 탑승한 것으로 판단해 지나가던 구급차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전 일병은 구급대원과 함께 차를 정지시킨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전 일병의 이같은 조치로 추가 사고는 없었다. 전 일병 미담은 담당 경찰서가 소속 부대에 알려 전해졌다.

/황영우기자

    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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