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속도 경기서 800명 열전
민현빈·사솔, 남녀 일반부 우승

포항시산악연맹(회장 김순견)이 주최한 ‘2018 제1회 포항 전국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국제대회 규모로 새롭게 건립된 포항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선수 및 가족, 관람객 등 800여명이 참가해 난이도와 속도 경기로 나눠 열전을 펼쳤다. 난이도와 속도경기는 모두 남여 일반부와 남여 학생부 경기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 난이도 남자 일반부는 2018년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한 민현빈, 여자 일반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신규종목인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부문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냈던 사솔 선수가 각각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소화할 수 있는 국제규모로 건립된 포항국제클라이밍센터 개장 기념으로 치러져 의미를 더했다. 특히 경기전 선수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대기실과 실내 연습실이 완벽한 시설로 구비돼 참가한 선수들과 가족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은 포항종합운동장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편리한 주차시설과 형산강의 멋진 조망까지 더해져 체육타운으로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경기장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김순견 포항시산악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선수들은 물론, 많은 갤러리들이 관람객으로 경기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다음 대회는 시설을 더욱 보강하고 참가 나라를 더욱 확대하는 등 명품 국제대회로 발전시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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