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사립유치원 4곳이 폐원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원아 수 200명 안팎인 수성구 A 유치원과 달서구 B·C 유치원, 원아 수 100명가량인 동구 D 유치원에서 최근 학부모들에게 폐원을 위한 전 단계로 동의서를 받고 있다.

2014년 감사에서 적립금 유용이 적발돼 주의조치를 받았던 A 유치원은 학부모들에게 전화를 걸어 뚜렷한 설명도 없이 동의서 작성에 필요하다며 내원을 요구하고 있다.

B 유치원도 지난해 5월 감사에서 회계집행 부적정 등이 적발된 사실이 최근 공개되는 등 폐원절차에 들어간 이들 유치원은 건강 등 개인 사정이나 경영 악화를 폐원 추진 이유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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