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성고 시험장서
안전 상황 등 보고받아

▲ 7일 수능 고사장 안전점검차 포항장성고등학교를 찾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7일 포항을 찾아 고사장 안전 등 수능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유 장관의 이날 방문은 지난해 수능을 하루 앞둔 11월 15일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는 사태를 빚은데 따른 수능시험 준비상황 점검을 위함이다.

유 장관은 이날 포항교육지원청을 찾아 김영석 포항교육장으로부터 수능 준비상황을 보고받았다.

유 장관은 “지난해에는 수능을 연기하는 초유 사태를 맞기도 했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수험생·학부모·국민 지지와 성원 덕분에 위기를 극복했다”며 “기상청 정보를 예의주시하며 경북교육청과 함께 올해 수능이 무사히 종료될 수 있도록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장성고등학교를 찾아 수능 시험장 시설과 안전을 점검했다. 장성고는 지난해 지진으로 체육관에 일부 피해가 나 보수를 마쳤다.

유 장관은 체육관에서 수업 중인 학생에게 “수업을 방해해 미안하다”며 양해를 구한 뒤 학교 관계자 안내로 내부를 둘러봤다. 이어 비공개로 수업 중인 교실을 둘러보며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한 뒤 올해 수능시험이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부탁했다.

장성고 관계자는 “우리 학교는 내진 설계를 적용해 피해가 별로 없었고 부분적인 파손된 시설 보강 공사도 마무리한 상태여서 시험을 치르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보고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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