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탄신 491주년 기념식’ 개최
안동대 이종호 교수 특강

▲ 약포 정탁 선생 초상.

[예천] 약포 정탁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김규탁)는 예천이 낳은 우국충정의 약포 정탁 선생 혼(魂)을 찾아 나섰다.

약포 정탁 선생은 1526년 10월 8일(양 11월 12일)에 용문면 금당실에서 출생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벼슬길에 올라 42여 년을 청백리로 살았으며 충무공 이순신을 구원해 명랑대첩에서 왜적을 대패시켜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끌게 한 명재상이다.

선생은 1597년(선조 재위 31년) 이순신 장군이 무함을 받아 역적으로 몰렸을 때 이순신을 구명하고자 자신의 목숨을 걸고 ‘논구 이순신차’라는 상소를 올려 자신의 목숨보다 나라의 안위와 정의를 선택한 인물이다.

 

▲ 도정서원. /정탁선생기념사업회 제공
▲ 도정서원. /정탁선생기념사업회 제공

약포 정탁 선생 기념사업회는 지난 8월 26일 예천의 충효사상 정립방안을 모색하던 중 충효문화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약포 기념사업회를 발족시켜 약포 정탁 선생의 충효문화를 지역의 정체성으로 확립해 나가고 있다. 또 오는 12일 오전 10시 예천군청 대강당에서 ‘정간공 약포 정탁 선생 탄신 49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날 안동대학교 이종호 교수의 ‘약포 정탁선생의 삶과 인간상’이라는 특강도 준비돼 있다.

현재 예천에는 약포 정탁 선생의 사당을 모신 도정서원, 청주정씨 재실과 청풍자 정윤목(정탁 선생의 셋째 아들)선생이 후학 양성을 위해 건립한 삼강강당이 있다.

/정안진기자

    정안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