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 많은 안동역 등 2곳에
무인자동화 시스템 갖춘
‘스마트도서관’ 설치 운영

[안동] 안동시가 7일 안동역과 안동시근로자종합복지관 등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국비공모사업인 U-도서관(유비쿼터스 도서관)의 일환으로 추진된 스마트도서관은 유동인구가 많거나 도서관과 거리가 먼 곳을 대상으로 설치장소를 공모해 ‘안동역’과 ‘안동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 설치됐다.

스마트도서관에는 커피자판기를 이용하듯 언제든지 원하는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시는 먼저 지난달 초 안동역 내 이용자 대기실인 ‘맞이방’에 ‘제1호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

이어 안동시 옥동에 위치한 안동시근로자종합복지관 야외에 부스형으로 ‘제2호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하고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했다. 이곳에는 신간과 베스트셀러 등 5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됐다.

도서관 회원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라도 신분증만 지참하면 1인당 2권씩 7일간 무료로 대출할 수 있다.

다만, 반납은 대출한 스마트도서관에서만 가능하다.

한편 스마트도서관 개관식이 7일 안동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도서관 관계자와 시민들을 참석한 가운데 옥동·송하동 풍물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제막식, 현판전달식, 대출·반납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도서관’ 개관이 시민들이 독서를 생활화 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서관에서도 정보 접근방식을 다양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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