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천만원 추가 투입
시청 본 서버·저장장치에
홈페이지 통합 작업 나서

속보 = 포항시버스정보시스템(BIS)의 보완이 절실하다는 지적<본지 지난달 29일 1면 보도 등>에 따라 시가 대대적인 개선작업에 나선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버스정보시스템이 오는 12월까지 홈페이지 개선 사업을 벌인다.

홈페이지는 지난 2009년 3월 개설됐고 구축 당시 예산 3천500만원이 투입됐으며 연간 유지비가 500만원 선이었다.

시는 상주직원 1명을 통해 홈페이지를 관리해 왔고 현재 H업체가 담당하고 있다.

경쟁입찰을 통해 해마다 홈페이지 업체가 바뀌는 방식인데 포항에 기반한 관련 업체가 적은 탓에 3∼4개 업체가 주로 선택된다. 지역기반 업체에 우선권을 주는 시책을 따르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개선 사업에 예산 2천만원을 추가 투입하고 시스템 성능 및 안정성 향상, 디자인 개선 등을 목적으로 진행한다.

2009년부터 사용한 서버는 2012년 한차례 업데이트 이후 그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서버의 평균 수명이 6년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로서 수명이 다한 셈이다.

이에 시는 기존의 서버 2대를 통한 운영에서 벗어나 시청 본 서버와 저장장치에 홈페이지 통합 작업을 할 예정이다.

포항시청 홈페이지 등과 연계한 본 서버를 이용함에 따라 불안정 서버상태에 대한 대처가 용이해서다.

주요 포털사이트를 기반한 지도맵 서비스도 카카오맵 사용으로 변경된다. 오는 12월에 서비스가 종료될 지도맵 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PC와 모바일과의 BIS 연계 서비스도 향상될 전망이다.

이전에는 PC와 모바일 웹의 관리와 서비스가 따로 이뤄졌지만 두 개체간 관리와 데이터 모두 동기화해 일원화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대구시 버스정보시스템의 장점도 취하면서 기존 포항시 버스정보시스템을 보완하는 작업”이라며 “한층 더 나은 BIS 서비스로 노선 개편 사업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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