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협 마트 등에 30t 납품
감말랭이 등 가공상품화 추진
군, 고품질 감 생산 적극 지원

▲ 먹음직스럽게 익은 온정 대봉감이 출하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울진] 울진군은 올 여름 극심한 무더위와 가을 태풍을 이겨내고 탐스럽게 자란 온정 대봉감을 본격 출하한다.

울진군은 동해안의 해양성 기후와 태백산맥의 방풍 역할로 인해 사계절이 온난한 지대로 예로부터 감 재배 최적지로 알려져 있고, 농가마다 감나무를 가지고 있다.

온정 대봉감은 지난 2009년부터 지역특화작목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9.2ha(160 농가), 2만3천800주 정도가 식재돼 있으며 수령은 대체로 6∼8년차로 성목돼 점점 생산량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또한 지난해 남울진농협 온정지점을 통해 10t이 공동 출하됐다. 금년에도 지난해 대비 3배 정도인 30t을 공판장 및 농협 하나로마트에 납품할 정도로 온정 지역 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창열 친환경농정과장은 “대봉감 수확량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내년에 3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봉감나무 지줏대를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대봉감을 이용한 감말랭이 및 곶감 제조 등 가공 상품화도 추진할 것”이라며 “품목별(대봉감) 농업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품질 감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행정과 기술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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