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겨울을 앞둔 수확 철을 맞아 안동시 곳곳에서 농촌일손 돕기, 한돈 나눔 행사 등 이웃과 함께하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의회 의원과 직원 30여 명은 지난 5일 일손이 부족한 안동시 임하면 한 부녀자 농가를 찾아 사과 수확 작업을 도왔다.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은 “이렇게 현장에 와 보면 일 년 내 고생해서 얻은 결실이 우리 식탁에 오른다는 점을 실감한다”며 “지역의 근간이며,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농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의회도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 직원 11명과 안동시 여성자원봉사운영회 회원 40여 명도 안동시 도산면과 남후면의 사과 농가를 찾아 사과를 수확을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사)대한한돈협회 안동지부 돼지고기 562㎏(250만원 상당)을 안동시에 전달하며 사랑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이번에 기탁한 돼지고기는 안동기초푸드뱅크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 가정에 전달, 양돈농가의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한돈협회 안동지부 관계자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었다”며 “돼지고기를 많이 소비해 양돈 농가들이 더욱 양돈 산업 활성화에 힘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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