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에스엠아이·광덕산업
유전용 기계 부품 등
30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 칠곡군 남아시아 무역사절단이 인도 마하라스트라 상업·공업·농업부와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 칠곡 무역사절단이 해외 현지에서 파견사업 최초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6일 칠곡군청에서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온 칠곡군 남아시아 무역사절단과의 상담활동 결과를 밝혔다.

사절단은 지난 달 28일 부터 지난 3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인도 뭄바이를 방문하며 상담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무역사절단 파견사업 최초로 (주)에스엠아이가 현지업체 REMEGA사와 유전용 기계부품에 대해서 200만달러의 계약을, (주)광덕산업은 마스터배치 기술과 관련해 SUNNY INTERPRISE사와 1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300만달러(약 33억7천80만원)의 수출계약 성과를 이뤘다.

이번 계약은 한번의 방문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고, 다년 간 노력한 결과물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두 업체의 경우 군에서 선정한 업체가 아니고,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신청한 회사를 선발 의뢰해 선정한 것이다. 두 회사는 수출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다년 간 신청하며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상대 기업체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신제품이 나오면 자료 제공을 하는 등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 외에도 군에서는 (주)한성브라보, (주)코스엠, (주)진양기술, (주)케디엠, 대양산업(주), (주)소정디스플레이 등 8개 업체가 함께 무역사절단으로 활동했다.

특히 칠곡군은 마하라스트라 상업·공업·농업부 (Maharashtra Chamber of Commerce, Industry & Agriculture)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서 상호 단체간 경제협력의 파트너로 무역교류 및 공동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수출 계약의 결과는 두 기업체 간의 오랜 정보교환을 통한 충분한 검토를 거친 결과물이다. 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남아시아 시장에 칠곡군 지역 내 기업들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신규로 참여한 업체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한 번 해외에 나온다고 계약이 성사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니며 기업체 간의 오랜 교류와 정보교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신규 업체들이 많이 배웠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도 뭄바이 쪽은 인구수가 많고 아직 발전하는 나라이기에 칠곡군과 수출의 교두보가 될만한 곳이다. 다른 나라 제품과의 가격문제가 있지만 우리나라 자국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다가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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