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포항시청 조정팀에 합류한 황우석 전 한체대 코치와 조정팀원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시청 조정팀 코치에 황우석 전 한국체대 코치를 영입했다.

5일 최 웅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시청 조정팀의 전력 보강을 위해 새로운 코치를 영입,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날 임용장을 받은 황우석(33) 코치는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단일팀 조정 감독을 맡은 바 있다. 당시 황 코치는 비록 짧은 훈련 기간이지만, 감독으로서 조정 단일팀의 훈훈한 팀워크를 이끌어낸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황우석 코치는 한체대 소속으로 제97회와 제98회 전국체전에서 조정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어 내는 등 실력파이기도 하다.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유학파이면서도 평소 세심하고 선수들과 소통하는 ‘신세대 리더’로 통한다. 지난 2013년부터 한체대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던 황 코치는 올해 8월 계약 종료 직후 포항과 인연을 맺게 됐다.

포항시청 조정팀은 최유리와 정혜리 등 국가대표 출신의 걸출한 실력파가 있는 알차고 강한 팀이다. 이번 황우석 코치 영입으로 포항시청 조정팀은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바라보고 있다.

김구현 포항시청 조정감독은 “황 코치는 많은 국제대회 경험으로 2020 도쿄올림픽 대비를 위한 적임자이며, 선수들에게 섬세한 지도로 앞으로 포항시청 조정팀의 경기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최 웅 포항시 부시장은 “시청 조정팀의 새 지도자 영입으로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해양스포츠의 도시 포항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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