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건 136억 사업 대상 심사
3.24% 예산 아껴 건전운영 성과

[예천] 예천군은 꼼꼼한 계약원가심사로 올해 10월 말까지 심사요청 금액의 3.24%를 절감, 총 4억4천여만 원의 예산을 아끼는 성과를 거뒀다.

계약원가심사제도는 지방재정을 보다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공사나 용역·물품을 계약하기 전 기초금액에 대해 적정 여부를 심사해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는 제도다.

군은 올해 10월 말까지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총 62건 136억 원의 사업을 대상으로 원가심사를 추진했으며, 그 결과 공사비 3억5천400만 원, 용역비 5천200만 원, 물품구입비 3천500만 원 등 총 4억4천100만 원을 절감했다. 이는 심사요청 금액의 3.2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편 군은 2012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성과 및 실태분석을 통해 나타난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개선해 발주부서와 심사부서간 상호 업무연찬과 정보공유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원가심사제도는 예산절감 뿐 아니라 부실공사를 사전에 예방해 효율성을 높이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예산 낭비 요인을 미리 예방해 지방재정 건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