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음악 전승보급 노력

[고령] 대가야의 도읍지이자 가야금의 고장인 고령군은 최근 대가야문화누리에서 ‘제9회 고령전국시조경창’ 대회를 열었다. 전국 각지 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조 경창의 축제를 마련한 것.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고령군과 고령문화원, 대한시조협회 고령군지부가 주관했다.

대회는 평시조부, 사설시조부, 지름시조부, 명인부, 대상부, 단체부로 진행됐다. 열띤 경창을 펼친 가운데 대상부 대상 김윤령(세종·문화체육관광부장관), 명인부 대상 박선영(진주·고령군수상), 지름시조부 대상 정보윤(부산·고령군의회의장상), 사설시조부 대상 김현숙(광양·고령문화원장상), 평시조 대상 김영석(부산·고령향교전교상), 단체부 대상에는 순창시조부가 영예를 안았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환영사에서 “시조 동호인과 경창 명인들을 환영한다”며 “고령군이 시조음악 전승보급에 한축이 되고, 내년엔 더욱 발전하는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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