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8일까지 멘토링 워크숍
폴란드·남아공 등 19개국 참여
원전 건설·안전운영 관련 교육

▲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원자력 멘토링 워크숍에 참석한 각국 원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원전 도입 희망국 주요인사를 초청해 멘토링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수원은 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원전 도입 및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나라의 정부 및 원자력 관련 인사들에게 우리나라의 원전 운영 및 건설경험을 전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는 국가는 총 14개국으로 폴란드 전력공사, 필리핀 에너지부, 남아공, 이집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요르단, 태국, 나이지리아, 가나, 케냐, 수단, 아르헨티나 등 각국 정부 및 원자력 관련 주요 인사 19명이 참여한다.

워크숍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청에 따라 원전 도입을 희망하는 회원국의 인프라 구축을 돕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9회째 진행중이다. 그 동안 32개국 118명이 멘토링 워크숍을 수료하고 자국 신규 원전 도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참여 국가의 원전 도입 및 안전한 운영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원전이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크다.

참석자들은 원전 건설 및 안전운영을 위한 종합적인 프로세스에 대한 교육을 받고 원전관련 시설 및 기관 방문을 통해 국내 원자력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교육효과 극대화를 위해 30년 이상의 경험이 있는 원전분야 전문가들을 활용한 맞춤형 멘토링시스템도 운영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우리나라 원전 및 건설·운영기술을 홍보해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해외사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라면서 “국제회의 유치 및 개최를 통한 국내 MICE 산업 활성화와 관련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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