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경산시는 최근 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11월 정례석회에서 ‘시민을 위한 서비스 디자인’을 주제로 (재)대구경북디자인센터 김승찬 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 서비스 디자인은 서비스를 설계하고 고객에게 전달하는 과정 전반에 걸쳐 관찰과 통찰을 통해 디자인적 사고와 방법을 적용해 사용자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고, 경험을 향상시키는 활동이다. 상습 쓰레기 무단 투기 지역에 주민들과 함께 벽화와 화단을 조성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승찬 원장은 서비스 디자인을 행정에 접목해 “시민행정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를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로 개편하고, 시민과의 공감을 통해 그들을 이해하고 시민의 시각으로의 서비스를 기획하자”고 강조했다.

직원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김승찬 원장은 사례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공무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최영조 시장은 “혁신적인 디자인은 사람들의 욕구나 불편을 꿰뚫어 보고 이를 통해 막연한 필요를 확실한 수요로 창출한다”며 “시민과 소통해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자”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