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화백컨벤션뷰는 오는 2020년 국제바이오복합재학술대회(BIOCOMP 2020)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바이오복합재란 천연계 식물에 기반한 목재, 섬유 및 고분자를 이용해 만든 복합재료로, 합판, 파티클보드, 섬유판, 플라스틱목재 및 천연섬유복합재료가 대표적이다. BIOCOMP 2020은 오는 2020년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 경주 하이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바이오복합재학술대회는 태평양연안 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 20여개국의 바이오복합재 관련 학자, 연구원, 공공기관 및 산업체 관계자 25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로 2년마다 개최되며 오는 2020년이면 15회째를 맞는다.

BIOCOMP 2020 유치위원장인 박병대 경북대 교수를 중심으로 주최기관인 (사)한국목재공학회(회장 한규성 충북대 교수)와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 유치지원기관인 산림청, (사)한국합판보드협회 및 경주화백컨벤션뷰 등이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달말 인도네시아 마카사르에서 열린  BIOCOMP 2018 회의에서 경주 하이코 유치를 확정했다.

특히 BIOCOMP의 이사회 멤버인 일본 시즈오카대학 시게히코 스즈키(鈴木 滋彦) 교수를 포함한 이사회 멤버들을 대상으로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편리한 접근성과 풍부한 마이스 및 관광 인프라 등 개최지로서의 장점과 한국 유치위원회의 유치 의지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한 것이 주요했다.

유치위원장인 박병대 교수는 “바이오복합재 관련 국제회의 유치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향후 목재 및 바이오복합재 관련 산업 발전과 인재양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특히 황룡사 9층 목탑, 월정교 등 다양한 목재문화유산이 있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 확정된 것은 회의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 전통역사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현 하이코 사장은 “다양한 분야의 국제행사 유치가 잇따르며, 마이스 중심 도시 경주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성공적인 회의 개최와 참석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각종 회의 인프라와 편의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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