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규격 속도·난이도벽 등 설치

▲ 지난 2일 포항국제클라이밍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국제클라이밍센터가 준공했다.

지난 2일 포항시는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국제클라이밍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은 풍물단의 지신밟기로 막을 열고 내빈 및 관계자 테이프 커팅, 현판식 제막, 기념식에 이어 클라이밍 시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건립된 시설은 사업비 19억원으로 건축면적 402㎡, 높이 20m의 3층 규모로, 건물 외벽에는 국제대회 규격에 맞는 속도벽 2면과 난이도벽 1면이 설치됐으며, 건물 내부에는 실내클라이밍장과 다목적실, 회의실, 휴게공간 등이 조성돼 4계절 내내 형산강을 조망하며 클라이밍과 여가를 즐길수 있는 매력적인 시설로 건축됐다.

포항시는 지난 2005년도 포항종합운동장 뒤편에 건립된 인공암벽장이 시설이 노후화돼 사고위험과 국제규격에 맞지 않아 각종 대회유치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포항국제클라이민센터는 포항시산악연맹을 비롯한 클라이밍 동호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포항국제클라이밍센터 건립으로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들의 저변확대, 나아가 다양한 국내외 대회도 유치하여 스포츠명품도시로 포항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클라이밍은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최근 인기종목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지구력과 유연성을 갖춘 온몸 근력 운동효과가 뛰어나 남녀노소에게 매력만점의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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