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참가 아름다움 만끽

한반도 최동단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과 파도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018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가 지난 3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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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는 청림운동장을 출발해 도구해수욕장∼청룡회관∼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선바우길∼흥환해수욕장∼흥환분교까지 가는 약 12㎞의 메인축제코스와, 메인축제코스를 거쳐 호미곶광장까지 총 25㎞를 걷는 완주코스를 걷기 마니아들을 위해 따로 준비했다.

이번 걷기축제 행사는 ‘2018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사업’ 공모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몰려든 5천여명의 참가자가 호미반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이날 걷기축제 행사에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해병대 상륙장갑차 전시, 로봇댄스 공연, 마술퍼포먼스와 버스킹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한 참가자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호랑이 꼬리에 위치한 끝없이 펼쳐지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처럼 호랑이 기운을 가족들과 함께 듬뿍 받고 가는 것 같아 내년에도 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코스 완주 소감을 전했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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