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결혼문화 조성

작은 결혼식 문화조성을 위해 포항시가 지원하는 1호 커플(신랑 김리승, 신부 오가사와라 야예) 결혼식이 지난 3일 포항철길숲 불의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사진>

허례허식을 없애고 합리적인 결혼문화 조성을 위해 포항시가 올해 두번째로 추진중인 작은 결혼식은 하객 100명 내외의 소규모로 일반 예식장이 아닌 예비부부가 원하는 공공장소나 야외공원, 작은 레스토랑 등에서 진행된다.

포항시는 지난 7월부터 작은 결혼식 희망자를 모집해 2쌍의 예비부부를 선정했으며 하객 피로연을 제외한 결혼식장 세팅, 신랑신부 예복·메이크업, 사진촬영 부분 등을 지원했다.

이번 김리승·오가사와라 커플은 “예식장이나 호텔 등에서 진행하는 판에 박힌 듯 똑같은 결혼식에 대해 평소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포항시에서 지원하는 작은결혼식이 생각과 맞아 지원하게 됐다”며 “우리 커플의 결혼식을 계기로 포항에서도 작은 결혼식이 더 널리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2019년도 작은결혼식 참가를 원하는 예비부부는 포항시 여성출산보육과(054-270-3033)로 문의하면 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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