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예술영재 포항교육원
포항예술고 내년 3월 개원·입학식
음악·미술 분야 中 1∼3년 학생 모집

▲ 포항예술고가 2019학년도에 잠재력 있는 지역의 예술영재를 조기 발굴해 육성하는 예술영재교육원을 개원한다. 사진은 포항예술고 전경. /포항예술고 제공

잠재력 있는 지역의 예술영재를 조기 발굴해 육성하는 예술영재교육원이 문을 연다.

포항예술고등학교(교장 김민규)는 2019학년도에 창의적인 예술영재 육성을 위해 경상북도교육청 예술영재 포항교육원을 개원한다고 4일 밝혔다.

포항예술고에 따르면 경북 동남권에서 처음으로 개원하는 예술영재교육원은 음악과 미술에서 예술적 잠재력이 뛰어난 학생들을 전문적으로 교육시키고 육성한다. 이로써 포항예술고가‘문화도시 포핟’을 이끌어가는 꿈나무 육성의 산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8학년도 하반기부터 영재교육원 개원을 준비해온 포항예술고는 지역의 음악, 미술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을 모아질 높은 수업을 전액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음악, 미술 2개 분야 각 20명 이내의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을 모집해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수진 유치를 통해 높은 수준의 예술교육을 제공, 지역의 다른 예술영재원과는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의는 분야별 전문가의 일대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재능은 있으나 교육기회를 얻지 못한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확대를 위해 소외계층 영재교육 대상자 우선 선발을 통해 이들에게도 기회를 부여한다. 이달 초에 영재원 모집에 대한 공고를 본교 홈페이지와 각 초중학교에 공문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내년 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 음악(기악, 성악, 국악, 실용음악) 20명 이내, 미술(회화, 디자인, 조형) 20명 이내 등 모두 40명 이내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전형은 3단계로 진행이 되며 1단계에서는 GED추천 전형(10%), 2단계에서는 실기테스트(80%), 3단계에서는 면접(10%)으로 이뤄진다.

지원 자격인 관찰추천전형(GED 회원가입 후 지원)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절차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관찰추천대상자는 경상북도 관내 거주하는 예비중1 학생, 중1,2 학생으로 요강에서 제시하는 각종 실기대회에서 입상해 실기능력을 인정받은 학생을 의미한다.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항예술고 영재교육원 담당자(영재원 부원장 010 4504 0603)에게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포항예술고는 내년 3월 예술영재원 개원식을 겸한 입학식을 가질 예정이며, 전형과정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주5일 수업제 휴업일 출석강의를 통한 수업과 방학 중 집중캠프를 통해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게 된다. 영재교육원 학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은 연주회나 전시회 등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민규 포항예술고 교장은 “이제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예술영재원의 설립인가를 받아 개원하는 경상북도교육청 예술영재 포항교육원은 앞으로 국가발전에 필요한 창의적 예술 인력을 지역에서 조기에 발굴 육성하며, 예술영재들의 잠재력과 창의력 계발에 힘쓰게 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영재교육원은 예술계 수월성교육을 통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 강화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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