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경북관광 홍보

▲ 경북도관광공사가 2일까지 러시아 극동지역 주정부와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 지역 여행사 및 항공사를 방문해 경북관광을 홍보한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관광공사가 북방 교류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러시아 극동지역을 방문해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러시아 극동지역 주정부와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 지역 여행사 및 항공사를 방문해 경북관광을 홍보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재춘 사장대행 일행은 연해주로 잘 알려진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크라이 주정부를 방문해 오는 7일부터 3일간 포항시에서 열리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과 관련해 환담했다. 또 2020년 포항 영일만항의 국제여객터미널 개항에 따른 크루즈 관광객 유치, 양 지역간 물동량 및 항공편 증가를 계기로 문화관광 등 활발한 교류를 제안했다.

이에 연해주정부 셰스타코브 블라디미로비치 관광청장은 양 지역간 활발한 교류의 필요성을 깊이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두 손을 맞잡았다. 특히 공사는 이 지역에서 한국관광상품을 판매하는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지사장 박용환), 현지 여행사, 항공사를 방문해 경상북도의 우수한 관광자원, 축제, 의료관광 및 마이스(MICE) 우수성을 설명하고 최근 급증하는 러시아FIT방문객(개별 자유여행자) 유치를 위한 경상관광캠페인도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러시아 관광객은 지난해 27만427명으로 전년 23만3973명 대비 15.6%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다. 대구~블라디보스토크 직항편을 타고 한국을 찾는 러시아 관광객에 이어 향후 포항 영일만항~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러시아 관광객이 대거 경북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돼 경북의 해외관광객유치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재춘 사장대행은 “경상북도와 연해주는 항공기로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앞으로 활발한 교류가 예상되는 좋은 시장이다”면서 “연해주 주정부 방문을 통해 경상북도가 문화관광 및 북방 경제협력의 중심지임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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