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오늘 비엔티안市서
타이아싱홈 새마을회관 준공
마을발전 전진기지 역할 기대

[안동] 안동시가 더불어 잘 사는 지구촌 구현하고자 라오스 비엔티안특별시에 새마을회관을 설립·준공한다.

1일 시에 따르면 경북도와 안동시, 경북새마을세계화재단은 2일 라오스 비엔티안특별시 빡음구에 있는 타드아싱홈 마을에서 ‘새마을회관 준공식’을 연다.

타드아싱홈 마을은 해외 새마을 시범마을 중의 한 곳이다. 안동시 등은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매년 1억5천만을 출연, 총 7억 원의 들여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한성규 안동시새마을회장을 비롯한 방문단과 비엔티안특별시 부시장, 빡음구청장, 타드아싱홈 마을 주민 등 160여 명이 참석한다.

타드아싱홈 새마을회관은 200㎡ 규모에 2층으로 건립됐다. 1층에는 교육, 회합 장소로 2층은 회의실, 작목반 사무실(6실), 다용도실 등으로 꾸며졌다.

앞으로 이곳에서 새마을교육, 농업기술교육, 조합운영교육 등을 실시해 주민역량 강화는 물론 마을 발전을 위한 전진 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벼 직파 재배사업과 벼 건조저장시설 건립 등 소득증대사업과 관개수로 정비 등 농업기반시설 확충 사업도 추진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1960년 이전 대한민국 국민들은 전쟁을 겪으며 아주 어려운 시기 국제사회로부터 원조도 많이 받았다”며 “이후 내가 사는 농촌을 현대화하는 활동이 시작된 뒤 범국가적으로 확대된 새마을운동으로 대한민국은 많은 경제성장과 발전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 “최단기간 내에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해 주는 나라로 성장해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이번에 준공된 새마을회관이 마을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해 마을이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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