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 총회
“국민이 주인인 나라 건설”

▲ 30일 오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제40차 총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광역단체장들이 총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3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0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중앙과 지방협력회의 정례화로 소통과 협력의 디딤돌을 마련,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지방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도지사들은 중앙-지방 협력회의가 국가-지방행정 정책의 최고 논의기구로 정착돼,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녹여내는 정책 용광로가 될 수 있도록 제도화 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자체가 남북교류협력 당사자 및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협의회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시도 간 남북교류사업의 조정 및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도지사가 중심이 되는 분권과제별 3개 분야 T/F를 구성, 자치분권 종합계획과 실행계획에 맞춤형 대응전략체계를 구축해, 지방을 위한 자치분권 정책이 수립 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온전한 지방자치 구현과 지방정부의 위상확립을 위해 시도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하루속히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정례화돼 지방정부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전달·반영 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자치분권 정책대응 및 입법 추진체계 구축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 지원체계 구축 △ (가칭)중앙-지방협력회의 시도 의견 수렴 결과 보고 △ 협의회관 매각 추진 등 당면현안이 주로 논의됐다.

한편, 지난해 9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소속 지자체와 우리나라 지자체간 교류확대를 위해 포럼창설이 합의됨에 따라 다음달 7일 포항에서 개최되는 ‘제1회 한-러 지방협력 포럼’에 시·도지사들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