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코스피가 끝내 2000선을 지키지 못했다.

29일 코스피는 1996.05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2027.15보다 31.10포인트(1.53%) 떨어진 것으로 2000선 붕괴는 2016년 12월 7일(1천991.89) 이후 22개월만이다.

이날 오전 코스피지수는 정부의 증시 안정화 대책 등에 힘입어 잠시 상승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로 돌아서며 다시 하락세로 반전됐다. 장중 한때는 1993.77까지 떨어져 5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째 ‘팔자’행진을 이어가며 1천6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4천872억원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6천359억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코스닥도 33.37포인트(5.03%) 하락한 629.70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동혁기자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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