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기인삼축제장에서 공연중인 덴동어미전.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와 한국예총영주지회가 지역대표 문화콘텐츠 육성을 위해 제작한 마당놀이 ‘덴동어미’가 2018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풍기인삼축제 기간인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축제장에서 하루 2회, 총 15회의 공연으로 펼쳐졌다.

마당놀이 덴동어미는 조선후기 영주 순흥 지역을 배경으로 쓰인 작품으로 덴동어미(불에 덴 아이의 엄마)의 파란만장한 인생유전을 화전놀이를 통해 집단적 신명과 희망적 삶의 의지를 그려낸 한국 내방가사의 수작으로 전해오고 있다. 공연은 자신의 불후한 이야기를 통해 타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모든 상처를 오히려 정면으로 극복하며 현실적 삶에 억척스럽게 적응해 가는 놀라운 의지력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꾸며져 관객들에게 감동을 심어줬다.

축제 관계자는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가 있고 문화가 어우러진 풍기인삼축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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