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시장 내 20곳 조성
먹을거리·볼거리 등 제공
전통시장 새바람 ‘기대’

[안동] 안동 중앙신시장에 지역 청년창업가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오고가게 청년몰’ 20곳이 문을 열었다.

28일 안동중앙신시장 내 ‘오고가게 청년몰’이 전통시장 활력 부활과 청년 상인들의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간 총 15억원이 투입됐다.

앞서 시는 2016년 중기청 공모사업인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이곳에 10곳의 청년몰을 설치하고 청년상인 창업점포를 상징하는 ‘안동오고가게’ 거리를 조성했다. 이곳은 다양한 품목으로 소비자들에게 먹을거리, 볼거리, 살거리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안동을 오고 가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 10곳의 청년몰에 20곳의 새로운 청년몰까지 더해져 중앙신시장이 청년 상인들의 창업지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여는 청년몰에는 초밥, 수제돈가스, 토스트, 모바일 카페, 닭발, 햄버거 등 젊은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업종이 입점했다.

이처럼 젊음과 성공에 대한 의지로 채워진 ‘오고가게 청년몰’은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한 홍보로 벌써 전통시장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청년몰 개점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젊은 상인들과 기존 상인들이 함께 협력해 전통시장이 발전해나갈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31일 안동중앙신시장에서 ‘오고가게 청년몰’ 오픈 행사를 열고, 새롭게 오픈하는 청년몰 소개를 비롯해 다양한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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