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지코오롱하늘채 접수 시작
대구 앞산삼정그린코아트라이시티
영주 풍기코아루도 당첨자발표 앞둬
서울·수도권은 재건축 물량 쏟아져

오는 11월 잠잠했던 전국 분양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켠다.

4만여 가구에 이르는 물량이 대거 공급을 앞두면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재개발 관련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전국 분양 예정물량은 총 4만4천34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2만6천852가구, 지방 1만7천182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에서 1만2천510가구(일반분양 6천729가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서울 6천369가구(2천912가구), 부산 5천156가구(3천113가구) △인천 3천936가구(3천2가구) △대전 3천514가구(3천514가구) △경남 2천355가구(1천127가구) 순이다.

먼저 11월 첫째 주에는 전국 8천366가구가 청약에 돌입한다. 이달에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등 다양한 변수로 미뤄졌던 물량이 공급되는 만큼 올해 최대 시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 분양 시장은 8월에는 폭염이, 9월 부동산대책에 이어 추석 연휴까지 겹치면서 대부분 일정이 미뤄졌다.

또한 ‘9·13 부동산대책’으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및 거주의무기간이 강화될 것으로 예고돼 미리 청약을 받으려는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29일 대구 수성구 시지코오롱하늘채스카이뷰(오피스텔) 접수가 시작되며 30일 대구 남구 앞산삼정그린코아트라이시티, 영주시 풍기읍 풍기코아루가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9·13대책의 후속조치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지난 12일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은 이르면 오는 11월 말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추첨제 물량 75%가 무주택자에 우선 공급돼 실수요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주1)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주2)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단지는 노란색으로 표시
(주3) 오픈 단지는 사업진행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자료: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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