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첫 시정 질문과 함께 조례안 등 총 41건 의결

안동시의회(의장 정훈선)가 최근 제4차 본회의를 열고 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된 제200회 안동시의회(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선 안동시의 현안에 대한 시정 질문과 조례안 37건, 규칙안 1건, 승인안 2건, 동의안 1건 등 총 4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첫날인 지난 22일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에서 제200회 안동시의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과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을 처리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24일, 25일 사흘간 2차, 3차 본회의를 개의해 9명의 의원의 시정전반에 대한 질문과 시장 및 관계공무원들의 답변을 들었다. 앞서 23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를 열어 각종 안건을 심사하고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안을 채택했다.

제1차 본회의에선 조달흠·김상진·이경란 3명의 초선 의원들이 민간단체 보조금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시정 질의가 열렸다. 다음날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선 권광택, 김경도, 이상근, 배은주 4명의 의원이 출산·보육정책, 원도심 공동화문제 해결방안,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 유교문화권 사업 등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제3차 본회의에서는 김호석, 손광영 의원의 일문일답 형식의 시정 질문이 펼쳐졌다. 이날 김호석 의원은 체험형 관광시설 확충과 호반나들이길∼임청각∼낙동강신발원지를 연계해 일대를 명소화 하는 등 머무는 관광지로 변모하기 위한 관광정책에 대해 시정 질의했다. 김 의원은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하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형 공중하강 레포츠 시설(짚라인) 설치와 현재 용상동 세영아파트 앞 야구장을 안동대학교 앞 반변천 다목적광장으로 이전·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손광영 의원은 최근 경북도청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안동시민을 포함한 도청거주민들이 청와대 청원, 국민감사 청구, 진정서 제출을 통해 계속 불편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에 대해 지난 199회 5분 발언에 이어 재차 확인했다.

이날 손 의원은 이곳의 진행공정, 시공설비, 환경영향평가에 명시된 비산먼지, 악취, 발암물질로 인한 예상 피해, 주민반발에 따른 안동시 대책에 대해 날카롭게 질문했다. 이어 “장사문화공원, 풍천하수종말처리장, 남부화력발전소 관련 악취와 유해물질저감대책을 하루속히 마련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 날인 지난 26일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선 의회운영위원회가 제안한 안동시의회 위원회 조례안과 규칙안, 이재갑, 김백현, 권기탁, 김호석 의원이 공동 발의한 ‘안동시 한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원안가결 됐다. 이 조례는 안동 한지장인과 한지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전통을 계승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한지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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