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농산물 규모·조직화 성과

[상주] 상주시가 급변하는 국내외 유통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한 결과 통합마케팅 1천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대책의 핵심인 산지농산물의 규모화·조직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지난 2007년 산지농산물의 규모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자 지역(품목)농협이 공동 출자해 상주시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했다. 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만으로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니었다.

설립 목적에 따라 수·발주권의 통합위임을 통해 대형 유통거래처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우고자 노력했지만 참여조직간 경쟁구도가 문제로 남았다. 그러나 지난해 경상북도 전속 출하 조직육성지원사업(15억원·3년)을 추진해 지역(품목)농협의 직원을 통합조직에 파견근무 시키면서부터 획기적인 변화가 일었다.

이 결과 2015년까지 500억대 수준이었던 통합마케팅이 점차 규모가 커져 1천억대 고지에 올라선 것이다.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산물 제값받기’만을 목표로 참여조직간 실익 없는 경쟁구도를 타파하고자 노력한 상주시의 다양한 정책, 통합조직과 참여조직간 협력 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농업인이 판매에 대한 걱정 없이 최고의 농산물 생산에만 주력할 수 있도록 산지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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