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황해사 차 동아리 반야다도회. /황해사 제공
대한불교천태종 포항 황해사(주지 도원 스님) 차 동아리 반야다도회가 최근 충북 단양군 영춘면에 소재한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개최된 ‘제16회 천태차문화대회’에서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23개 천태종 사찰 다도회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천태차문화대회에서 황해사 반야다도회는 다례시연 부분에 참가해 신이나 불상에 올리는 선고차인 헌다례와 임금이나 부모님, 존경하는 인물 등에 올리는 원로차인 진다례를 시연해 1등상을 수상했다.

전필수 반야다도회장은 “불자의 삶에서 차를 달이는 정진의 공력이 더해지면 이미 다선일미(茶禪一味)의 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해마다 열리는 차문화대회를 통해 우리 회의 기량을 높이고, 자부심을 갖고 천태차문화의 가풍을 완성해 나가고자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16회 천태차차문화대회’는 천태종 교무국장 도선 스님의 사회로 △개회식 △육법공양(회장단 대표 17인) △다례 시연(3개 사찰) △들차 시음회(23개 사찰) △다식 경연(10개 사찰) △시상식 및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각 경연 심사는 현재 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 이사인 김기원·이혜자·양흥식·강법선 심사위원이 맡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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