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5곳 대상 역량강화
지역 관광지 품격 ‘UP’

포항시가 23일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 숙박시설 25곳을 대상으로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맞춤형 교육은 지역 숙박시설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경영주들의 숙박시설 운영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지난 4주간 전문가로 구성된 미스터리 쇼퍼를 운영해 25곳의 숙박시설 중 10곳을 무작위로 방문해 예약에서 입실, 퇴실 등 각 접점별로 진단했다.

이날은 미스터리 쇼퍼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 개선점과 숙박업 전문가로부터 객실 청결 및 안전교육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이번 숙박업 진단결과 숙박업 전문특강을 맡은 임태성 강사(좋은숙박연구소 평생교육원)는 “신 해양관광 시대를 맞아 변해가는 관광수요에 대처하는 방법은 최일선에 있는 서비스 업종부터 마인드가 함양돼 소비자 만족도를 증진해야 한다”며 “앞으로 해상케이블카 설치 등 관광환경변화에 직면해 있는 만큼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으려면 능동적으로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일대해수욕장 등 포항의 대표 관광지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업소 간 서로 경쟁심에서 벗어나 단합되고 결속해 전국 관광객이 포항으로 올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오는 29일과 30일에는 영일대 숙박업 종사자들의 중소형호텔 현장 견학과 숙박업 트렌드 및 상권분석, 마케팅 채널 및 바이럴, 고객 만족 서비스에 대한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시 환경식품위생 정영화 과장은 “국내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영일대 인근의 관광 인프라에 비해 숙박시설의 서비스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숙박시설의 서비스와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고 체류 관광객들의 숙박시설 만족으로 이어지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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