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진 공모전’ 수상작 16점 선정
대상은 최인희씨 출품작
‘1962년 북삼면 농악대’ 영예

▲ 대상 수상작인 최인희씨의 ‘1962년 북삼면 농악대’ 작품. 1960년대 초가로 지어진 농협 앞에서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북삼 농악단의 생생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 칠곡군 북삼읍의 예전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북삼읍 옛사진 공모전’에서 총 16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북삼읍은 지난 두 달간 1970년대 이전에 북삼에서 촬영된 마을전경, 농촌환경 등 당시 생활환경과 풍경을 담은 옛사진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후 총 302점의 사진자료가 접수됐고, 당대의 시대상과 문화 생활상 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을 선정했다.

그 결과 대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입선 10점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으로는 최인희씨가 출품한 ‘1962년 북삼면 농악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회 관계자는 “1960년대 초가로 지어진 농협 앞에서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북삼 농악단의 생생한 모습이 지역 근현대사의 문화와 생활상을 보여주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우수상에는 김학술 ‘1960년대 농촌마을 초가집’과 김복득 ‘1970년대 방앗간 모습’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장려상과 입선작은 이지현씨의 ‘국민학생 가정방문’, 송권달씨의 ‘면사무소 단체사진’, 안철수씨의 ‘1950년대 북삼읍 소재지 전경’, 이종록씨의 ‘1960년대 전통혼례’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강광수 읍장은 “이번에 출품한 사진들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의 시대상과 맞물려 지역사회의 주민 생활상과 의례, 풍속, 교육현장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며 “북삼읍 뿌리찾기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앞으로 북삼읍의 정체성 확립에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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