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출신 남자 사격의 기대주 이석태(32·울산북구청)선수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국립 사격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사격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스키트 종목 단체전 및 개인전에 출전해 단체전 2위 및 개인전 3위를 각각 차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쿼터를 따내는 등 화려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92년부터 사격 국가대표선수로 활약중인 이석태씨는 경주신라중학교 재학시설부터 사격에 남다른 두각을 나타낸 후 포항고등학교, 경희대학교에서 사격선수로 활약해 왔다.

또 92년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돼 각종 세계대회에 30여회 출전, 93년 프레 아시아게임 개인4위를 비롯해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2위 등 각종 수상경력과 화려한 선수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진구 경주시의회 의장의 맏아들인 이 선수는 현재 울산북구청소속 사격선수로서 국가대표선수를 겸임하고 있으며 2004년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맹훈련중이다.

한편 이번 제10회 아시아 사격선수권대회에 선수 및 임원 60여명이 출전한 사격 국가대표팀은 남자 10m 러닝타킷 정상 단체전에서 합계 1665점을 기록해 중국(1734점·세계신기록)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여자대표팀도 25m 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수훈을 세우고 올림픽 출전권 16장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경주/김성웅기자 sukim@kbnews.co.kr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