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택매매 7.6만건 기록
전년동월 대비 9.7% 감소
대구·경북은 각 34%·36.1%↓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주택매매거래량은 7만6천141건으로, 전년동월(8만4천350건)보다 9.7% 감소했다. 이는 5년 평균인 8만1천107건보다도 6.1% 감소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주택매매거래량은 64만3천168건으로, 전년 같은기간 73만7천100건 대비 12.7%, 5년평균(737,776건) 대비 12.8% 감소했다.

9월 주택매매거래량 감소는 얼어붙은 지방 부동산시장의 영향이 컸다. 지방 거래량은 2만6천922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9.8% 쪼그라든 반면 수도권은 4만9천219건으로 7.0%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5만3천754건)가 지난해 9월보다 2.2%, 연립·다세대(1만3천778건)는 19.2%, 단독·다가구주택(8천609건)은 30.2% 각각 감소했다.

특히 누계기준 아파트 거래량(42만3천666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감소했고, 연립·다세대(12만7천506건) 주택 15.9%, 단독·다가구(9만1천996건)는 15.7% 각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 감소폭은 손가락으로 꼽혔다.

대구의 9월 주택매매거래량은 3천744건으로, 전년동월(5천675건)보다 34% 감소했고, 경북도 2천105건으로 전년 3천295건보다 36.1% 줄었다.

대구·경북은 울산(49.6%)과 경남(42.9%), 부산(42.7%) 등 3개 지역 다음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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