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의 미소’ 보물이 되는 이유는
경주 ‘신라의 미소’ 보물이 되는 이유는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18.10.21 20:33
  • 게재일 2018.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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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얼굴무늬 수막새’ 12월 14일까지 신라역사관 1층서 특별 공개
▲ 얼굴무늬 수막새.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이 지난 2일 보물로 지정 예고된 ‘얼굴무늬 수막새’를 오는 12월 14일까지 신라역사관 1층에서 특별 공개한다.

경주 ‘신라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얼굴무늬 수막새는 기와 단독으로는 처음 보물로 지정 예고된 유물이다. 수막새는 추녀나 담장 끝에 사용하는 원형 와당이다.

일제 강점기 경주 영묘사(靈廟寺)터에서 출토한 것으로 전하는 얼굴무늬 수막새는 1934년 골동품 상점에서 거래된 뒤 일본으로 반출됐으나 박일훈 전 국립경주박물관장 노력으로 고국에 돌아왔다.

박 전 관장은 수막새 소재를 수소문해 일본 기타큐슈에 거주하는 의사 다나카 도시노부(田中敏信)가 소유했음을 확인하고, 설득 끝에 1972년 10월 14일 기증받았다.

이 기와는 틀에 찍어내지 않고 세부 모습을 손으로 빚어 제작했다. 솜씨가 정교하고 자연스러워 장인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학계에서는 경주 남산 장창곡(長倉谷)에서 출토한 삼존석불 협시보살상, 황룡사터 치미와 얼굴 무늬가 유사해 7세기에 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물관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4일과 31일, 11월 7일 오후 2시에 전시 설명회를 연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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