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콘서트 10분 만에 매진
“예능 출연에 새 앨범도 작업 중”

그룹 지오디(god)의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가 10분 만에 매진됐다.

20일 소속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전날 옥션티켓에서 예매를 시작한 이 공연은 10분 만에 1만석 규모 3일간의 콘서트 전석이 팔려나갔다.

소속사 측은 “순식간에 몰려든 팬들로 예매 사이트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국민 그룹다운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20주년 공연은 30일~12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그레이티스트’(GREATEST)란 타이틀로 열린다. 멤버들은 함께 웃고 울었던 20년의 기억과 추억을 소환하는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 중이다.

1999년 데뷔한 지오디는 ‘어머님께’, ‘거짓말’, ‘촛불 하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길’, ‘하늘색 풍선’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국민 그룹으로 사랑받았다.

멤버 윤계상이 2004년 팀에서 탈퇴해 2005년 4인 체제로 7집 활동을 한 뒤 해체선언 없이 개별 활동을 했다.

그러다가 이들은 2014년 9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해 앨범을 내고 15주년 공연을 펼쳤다. 윤계상이 2002년 5집까지 참여한 뒤 2004년 6집이 나오기 전 탈퇴해 다섯 멤버가 한장의 앨범에서 노래한 것은 무려 12년 만이어서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들은 내년 1월 13일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공연을 비롯한 기념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JTBC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를 통해 17년 만에 완전체 예능에 출연 중이며, 새 앨범도 준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