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일산업, 2010년부터 기탁

[상주] 경상북도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장광규)은 최근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단법인 동일문화장학재단 장학증서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동일문화장학재단은 조양 오일용 선생의 유지에 따라 설립됐으며, (주)동일산업(대표 오순택)에서 운영하는 재단법인이다.

(주)동일산업은 고향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라는 창업주 고(故) 오일용 선생의 뜻을 받들어 2010년부터 해마다 상주교육지원청에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

상주교육지원청은 올해도 지역 내 학생 중 가정 형편이 어렵고 학습 의지가 높은 학생 63명(초 30명, 중 18명, 고 15명)을 선발해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80만원씩 총 3천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동일문화장학재단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총 2억4천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게 됐다.

오순택 동일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오늘 받은 장학금을 단순한 금전으로 여기지 말고, 장학금을 전달하고자 하는 참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깊이 생각해 달라”며 “부디 가슴속에 높고 넓은 뜻을 세워 훌륭한 상주인, 나아가 유명한 대한민국의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장광규 상주교육장은 “조양 선생님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를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자”며 “장학생들은 더 강한 의지로 꿈을 키우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사회 곳곳에 환원할 줄 아는 아름다운 사람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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