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성군이 오는 20∼21일 마비정 벽화마을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당시 100인의 밥상 행사 모습.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은 오는 20∼21일 화원읍 마비정 벽화마을에서 ‘마비정 벽화마을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축제는 ‘단풍이 물드는 시절’을 주제로 마당을 활용한 전시, 공연, 먹거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민 가옥 마당에서 이루어지는 특별전시전 ‘Life Moment’는 마을이 하나의 전시장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연출하게 된다.

‘Life Moment’는 마비정만의 스토리를 담은 전시로 삶의 순간을 그림, 사진, 영상, 사물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주민 개별 가옥 마당을 배경으로 개별 가옥구조와 특색을 살린 이색 전시로서 집의 물리적, 공간적 해석을 통한 전시연출과 주민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마을 보유자원을 여러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주민 생애사를 알 수 있는 영상전 ‘Episode’와 몸빼 전시 등도 마련된다.

또 마을 주민이 직접 재료를 공수해 준비한 100인의 밥상과 플리마켓도 개최되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현장 직거래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아코디어니스트, 대구현대음악오케스트라, 싱어송라이터,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무대 없는 마당공연을 펼친다.

달성군 관계자는 “마비정 벽화마을은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에 있는 마을로 녹색 농촌체험마을사업을 통한 ‘벽화마을’로 선정돼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각됐다”며 “마을 토담과 벽담에 1960∼70년대 정겨운 농촌 풍경을 담은 벽화가 꾸며져 있으며 연리목, 연리지 사랑나무와 옻나무, 대나무 터널길, 이팝나무 터널길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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