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 내에서 60대 트레일러 근로자 1명이 철근에 깔려 안타깝게 숨졌다.

17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포항철강공단 내 한 업체 야적장에서 트레일러를 몰던 A씨(65)가 급제동을 한 뒤 뒤에 실려있던 철근(H빔)에 깔려 크게 다쳤다.

경찰은 A씨가 반대편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오는 승용차를 피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철근에 큰 충격을 받은 A씨는 이후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날 오후 8시 45분께 응급실에서 숨을 거뒀다.

경찰은 목격자와 주차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황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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