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시장 등 참석

한중일 지방정부간 정보공유 및 우호증진 을 위한 ‘제20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가 18일 중국 허난성 카이펑(개봉)시에서 열린다.

시도지사협의회에 따르면 카이펑시는 중국 북동부에 위치하며 면적은 6천266㎢, 인구는 454만명(2016년 기준)이다. 중국 7대 고도 중 하나로 위의 수도 대량(大梁), 북송(北宋)의 수도 동경(東京) 등 7개 왕조의 수도였다. 청명상하도를 모델로 한 테마파크 청명상하원(淸明上河園)과 포청천이 활약한 개봉부 등이 있다.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한국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박원순 서울시장),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가 지방정부간 실질적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1999년부터 순회 개최해 온 한·중·일 지방정부 간 국제교류협력 회의이다.

한국에서는 강원도 송석두 부지사, 충청남도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 당진시 김홍장 시장, 영동군 박세복 군수, 영천시 최기문 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협력상생의 동북아 지역운명공동체 건설’을 주제로 비롯한 3개국 대표의 주제발표, 9개 지방정부가 전통문화의 인류문명의 계속 발전, 환경보호와 지속가능 발전, 스마트 도시와 과학 발전과 관련한 지방행정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또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20주년을 기념해 한·중·일 3국 우호협력상을 수여한다. 한국에서는 충청남도, 구미시, 영천시 등 15개 지방정부가 우호협력상에 선정됐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시대적 요구와 협의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보다 실질적인 교류협력회의가 될 수 있도록 3개국 대표 기관은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20주년 기념 3개국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회의 개최시기 및 기간의 정례화 등이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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