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 프로젝트 첫 사업 벼베기 실시… 시민 등 참여

▲ 17일 대구 신천 둔치에 조성된 논에서 시민과 유치원생들이 첫 벼베기를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신천 프로젝트의 첫 사업으로 신천 둔치 좌안(동신교~수성교)에서 첫 벼베기가 실시됐다.

17일 대구 도심의 논과 둠벙에서는 시민과 유치원생들이 정성껏 가꿔온 벼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추수는 낫을 이용해 벼를 베고, 홀태를 이용해 탈곡하는 등 도심 속 전통 방식의 가을걷이로 이뤄졌다.

이번에 추수한 벼는 120여명의 시민들이 농업 전문가와 함께 키워왔다.

이들은 직접 모를 심고 우렁이를 방사해 잡초를 제거하는 등 매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충한 대구시 수변공간개발추진단장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논·둠벙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신천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벼의 생육과정과 수생식물이 자라는 모습 등 많은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해 보람이 컸다”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다 짜임새 있는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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